챕터 203

세레나의 시점

발밑의 땅이 내 발톱 아래서 갈라졌다. 내가 앞으로 뛰어오르자, 내 중심의 힘이 근육을 한계까지 밀어붙였다. 아멜리아도 마찬가지로, 그림자와 으르렁거리는 송곳니의 흐릿한 형상으로 나를 맞이했다. 이번엔 말이 없었다. 빈정거리는 말도 없었다. 단지 우리 중 한 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무언의, 잔혹한 이해만 있었다.

우리는 공중에서 충돌했다. 충격파가 뒤의 나무들을 납작하게 눌렀다. 발톱이 털을 찢었다. 이빨이 뼈를 긁었다. 그녀의 타락한 에너지가 내 중심을 강타하며 어둠 속에 잠기게 하려 했다. 나는 빛을 내뿜으며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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